란실리오 클라쎄5 모델을 사용 중인 매장에서 한쪽 그룹의 수압이 너무 약하게 나오는 증상이 발생하여 방문해보았습니다.
이 매장은 수질이 많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주변에 공사가 잦고 필터도 종류를 바꿔 보았음에도 스케일이 빠르게 생기는 것을 보면 원래 이 지역의 수질 자체가 좋은 것 같진 않네요. 이 근처에 있는 다른 매장도 비슷한 현상이 잦은 걸 보면 지역적인 원인이 많을 것으로 보이네요.
※ 시작에 앞서 꼭 수도 밸브를 잠궈주세요.
지난번에는 지글러 청소를 했지만 해결되지 않아 솔레노이드 밸브까지 청소를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란실리오의 신형 지글러로 교체를 해보았습니다. 일단 상판을 분리해줍니다. 십자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지글러가 있는 곳을 반시계 방향으로 열어주세요. 몽키스패너가 필요합니다.
볼트가 세게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큰 사이즈의 몽키스패너가 좀 더 분리할 때 용이하고, 만약 힘이 좀 약하다면 한 손은 스패너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스패너 끝쪽을 쳐주시면 열 수 있습니다.
분리하기 전부터 측면에 스케일이 많이 생긴 게 보였었는데 분리하니 엄청 심하진 않네요.
복스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지글러를 분리해줍니다. 구형 지글러는 10mm 복스 드라이버가 있으면 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신형은 10mm 보다는 조금 더 큰 사이즈의 복스 드라이버에 호환됩니다. 11mm였는지 12mm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솔레노이드 밸브까지 분리하지 않으려면 구멍 안쪽으로 스케일이 들어가지 않도록 살살 긁어내 줘야겠네요.
지글러입니다.
왼쪽 2개가 커피머신에서 분리한 구형 지글러, 우측 2개가 새로 교체할 신형 지글러입니다.
신형 지글러는 겉에 스텐 망이 둘러싸여 있어 지글러 구멍이 막히는 것을 한번 더 보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양쪽 지글러를 교체하고 수도밸브를 열었습니다.
버튼을 눌러보니 수압이 정상적으로 돌아왔네요.
수질이 안 좋은 지역일수록 필터교체 주기가 짧아야 할 것 같네요.정수필터는 통상적으로 6개월~1년정도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정확하게 정해진 건 없습니다. 사용량과 해당 지역의 수질에 따라서도 그 주기는 엄청나게 짧아질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지글러 청소와 솔레노이드 밸브 청소에 관련된 글은 이전에 써놓은 글도 함께 읽으시면 이해하시기가 편하실 겁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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