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글러 청소를 끝냈는데 한 쪽 물이 아예 나오질 않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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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를 시작하기 전에는 양쪽 그룹헤드의 추출이 아주 약하게라도 나오긴 했는데 청소 이후에 왼쪽 그룹헤드는 아예 물이 흐르지 않네요 ㅠㅠ

원인은 지글러 분해 후 그룹헤드 양 옆에 있는 스케일을 제거하다가 솔레노이드 밸브 쪽으로 스케일이 껴 버린 것 같습니다.

 

 

 

 

솔레노이드 밸브를 풀기 위해서는 육각렌치(3mm)가 필요합니다.

 

 

 

 

 

 

 

 

 

 

 

 

솔레노이브 밸브를 분해하려면 전면에 있는 판을 빼내어 주셔야 합니다.

테두리에 있는 나사를 풀어주면 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당연히 지금 수도밸브는 잠겨있어야 합니다!!!

 

 

 

 

 

 

 

 

 

 

육각렌치를 이용하여 4개의 볼트를 풀어줍니다.

 

 

 

 

 

 

 

 

 

 

 

 

솔레노이드밸브 몸체입니다.

가운데 보이는 흰색이 바로 쌓여있는 스케일입니다.

이 곳이 막혀있었기에 물이 흐를 수 있는 공간이 없었던 거였죠 ㅠㅠ

 

 

 

 

 

 

 

 

 

 

 

내부에 스프링이 들어있기 때문에 쉽게 넣고 뺄 수 있습니다.

스케일이 껴있는 부분만 바늘로 청소해주셔도 무방합니다만 뺀 김에 깔끔하게 세척해주시는 게 좋겠죠?ㅎㅎ

 

 

 

 

 

 

 

 

 

 

 

 

깨끗하게 스케일을 제거한 뒤의 모습입니다.

숨통이 트인 느낌이네요. 이제 비로소 물이 잘 흐를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시 결합!

 

 

 

 

 

 

 

 

 

 

 

 

 

 

콸콸콸!!!!!!!!!!!!!!!!!!!!!!!!

아주 잘 나옵니다 ㅠㅠ

수압이 세지면서 추출되는 압력도 높아져 밍밍하게 생성되던 크레마가 꾸덕해졌습니다.

 

 

 

정리!

1. 주의 사항을 숙지한 뒤 작업을 시작한다. (수도 밸브 잠그기, 보일러 충분히 식혀주기, 전원 버튼 OFF)

2. 준비물(공구)을 챙긴다.

3. 드라이버로 기계 전면부 판 분해

4. 육각렌치로 솔레노이드 밸브에 붙어있는 볼트 제거

5. 솔레노이드 밸브 스케일 제거

6. 재결합

 

이렇게 솔레노이드 밸브 청소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A/S 비용을 아끼려고 커피머신이나 그라인더를 셀프로 분해해보니 생각보다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셀프수리를 하면 비용도 아끼고, 기계의 원리도 간단하게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엔지니어에게만 의존하는 것보다는 긴급상황을 대비하여 기계에 대해 간단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게 카페 운영에 도움이 될 겁니다ㅎㅎㅎ

 

간단한 질문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해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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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머신의 수압이 약해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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