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수식어가 필요 없는 너무나 유명한 블루보틀 Blue Bottle

프릳츠와 더불어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 중 하나이다.

 

커피계의 애플, 미국 3대 커피라 불리는 블루보틀을 처음 접한 건 2016년 일본에서였다.

 

2016년, 회사 출장으로 도쿄에 가게 되었는데 그때 오모테산도에 있는 블루보틀을 처음 가보게 되었다.

 

인테리어, 공간활용, 주방구조, 색감, 자연, 사람들까지 너무나도 완벽했다.

정말 애플처럼 심플하면서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메인바 옆 쪽에 상품판매대를 따로 진열하여(꽤나 비중이 있어 보이게끔) 판매를 유도하는 것까지 그들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스며들게끔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나도 그 문화라고 쓰고 마케팅이라 읽는다에 스며들어 자연스럽게 머그컵 2개를 구매하게 되었다ㅋㅋㅋㅋ

 

일단 이 포스팅은 역삼점에 관한 내용이니 다시 본론으로.....

 

 

 

 

 

이 하늘빛 로고 때문에 지갑이 훅훅 열린다

 

블루보틀의 심볼은 바로 입구에 있는 요 간판이다.

 

 

입구

 

블루보틀 역삼점의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07:30 ~ 오후 8:30

주말 오전 10:00 ~ 오후 8:00

 

 

 

MENU

입구 우측에 있는 메뉴판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하며 가격은 높은 편. 그러나 휴양지에서 맛대가리 없는 7,0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겪어본 뒤로 이 정도는 양반...

 

대표 메뉴인 

아메리카노는 5,000원 / 카페라떼는 6,100원이다.(싱글 오리진은 +1,100원)

생소한 지브롤터 Gibraltar 라는 메뉴가 있는데, 더블샷 에스프레소에 소량의 우유를 넣는 플랫화이트 Flat White 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지브롤터가 우유는 더 소량인 듯.

휘낭시에나 쿠키 같은 구움 과자류가 구비되어있고, 각종 상품도 많이 판매한다.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방문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람이 엄청 많았다.

다행히 웨이팅은 길지 않았다.

 

 

 

MERCHANDISE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머그컵, 커뮤터 컵, 콜드브루 보틀, 트래블 머그, 세라믹 컵과 도서, 아카이아 저울까지 판매한다 ㅋㅋ

펠로우 주전자를 보고 사람들이 웅성웅성댄다.... ㅋㅋ

 

 

"야 이것 봐 봐... 이 주전자 엄청 이쁘다."

"야 이거 15만원이야......"

"에!!?!?!?!?!"

웅성웅성.... 

4명의 일행이 예쁘다고 주전자를 만지고 있었는데, 가격을 보더니 갑자기 주전자를 내려놓는다..ㅋㅋ

 

ㅋㅋㅋ 재밌는 일이었다.

 

오른쪽에는 액세서리와 가방이 있었는데 사진 찍는 걸 깜빡했다 ㅠㅠ

 

 

 

이 메뉴판도 일본에서 본 그대로다. 갬성은 쬐끔 약한 것 같다... 강남이라 그른가...ㅋㅋㅋ

 

몰랐었는데 블루보틀은 현재 미국, 일본, 한국에만 있다.

한국의 커피 시장이 해가 바뀔 때마다 무섭게 올라온다는 걸 느낀다.

매년 카페쇼의 규모가 어마어마해지고 카페 창업도 불경기라고 하지만 정말 많은 걸 보면 해외에서도 한국 시장은 당연히 주목할 수밖에 없는 듯하다.

 

 

 

따뜻한 라떼를 주문하고 대기.

오모테산도에서도 느꼈지만 블루보틀은 채광이 잘 되고, 외부에 푸른빛 식물들이 있어 무채색 계통인 내부에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그래서 밸런스가 좋게 느껴지는 것 같다.

아마 채광이 안되거나 식물이 없었으면 굉장히 삭막한 느낌이 들었을 것 같다.

 

 

 

 

핸드드립바의 공간은 아주 넉넉한 편.

이목이 집중되고 뭔가 '비싼 돈을 주고 사 먹을만하다.'라는 인식을 준다.

아카이아 저울 5개면 저것만 해도 100만원이 넘네...

 

 

 

기계도 다 비싼 것들이다....ㅋㅋ

 

라마르조코 리네아 Pb : La Marzocco Linea pb

매져 로버 : Mazzer Robur

말코닉 피크 : Mahlkonig Peak

말코닉 EK43

말코닉 EK43S

핫 워터 디스펜서 

워터 스테이션 (안 보일수록 가격은 사악해진다)

 

'커피를 얼마나 팔아야 이 기계값을 벌 수 있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누가 누굴 걱정하냐며 자기반성..

 

 

 

 

 

 

주문한 라떼와 커뮤터 컵을 받았다.

 

커뮤터 컵은 쓰기도 전에 떨어뜨려서 아래쪽이 찌그러졌다....

예전에도 새 거 사자마자 떨어뜨려서 아주 그냥 난리였는데ㅋㅋㅋ 난 텀블러와는 안 맞나벼....

 

라떼는 부드럽고 고소해서 부담없이 다 먹을 수 있는 정도. (일본에서 먹은 것보다 훨씬 맛있는데?...)

 

 


블루보틀 역삼 카페

주소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29 강남N타워 G층

전화 : 02-6250-0699

영업시간 : 평일 07:30~20:30 / 주말 10:00~20:00

주차 : 음료 및 상품 구매 시 2시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