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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바르셀로나 가우디투어 : 구엘공원

여행/스페인 2017

by "양갱" 2018.10.2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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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 3박 4일 일정

7월 8일 - 마요르카 → 바르셀로나 도착

7월 9일 - 가우디 투어 / 몬주익 분수쇼 관람

7월 10일 - 스냅사진 촬영 / 쇼핑 / 캄프누 방문

7월 11일 - 바르셀로나 → 인천 공항




"가우디 투어 코스"


구엘공원 → 카사바트요, 카사밀라 → 몬주익 언덕 → 바르셀로네타 → 성가족성당 



이전 글 보기 ☞  ⑫ 스페인 여행 - 마요르카에서 바르셀로나로






바르셀로나에서 맞이하는 아침.


오늘은 일찍부터 일정이 있다.

바로 가우디 버스 투어!

효가 미리 예약해 둔 '팔로우미투어'에서 하루동안 투어를 함께 다니며 가이드를 해주신다.


집합 장소로 가는길.... 대형 온도계(?)가 벽에 붙어있다..



집합 장소는 애플스토어 앞!




함께 투어를 하게 될 사람들이 속속 모여든다.

바르셀로나 시내에 아침 일찍부터 한쿡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게 좀 이상해보였는지 지나가는 외쿡인들이 신기하게 쳐다봤다.ㅋㅋㅋ

명동에 단체 중국인 관광객이 있을 때의 우리 시선과 비슷한걸까... 뭐 사실 명동은 중국인이 한국인보다 많은 것 같다만...


가이드분이 다가와 출석체크를 하고 수신기를 빌려주셨다.

그리고 버스 탑승.


첫 번째 목적지는 구엘공원이다.




아, 일단 가우디에 대해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나는 스페인에 오기 전까지 가우디가 누군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다.

들었던 얘기는 바르셀로나를 아직까지도 먹여살린다는 얘기만 들었을뿐.(이게 가장 큰 핵심인 것 같기도 하다..)







젊은 시절의 가우디노년의 가우디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 1852~1926)


어린 시절부터 류마티스를 앓아 몸이 허약했는데 어느 날 한 친구에게 자신의 그림 실력을 인정받게 되는데 이게 그가 건축가의 길을 걷게된 큰 계기였다고 한다.

25세에 건축사 자격을 딴 후 시청 산하의 여러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건축가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게 된다.

가우디가 건축학교를 졸업할 당시 학장은 "이 졸업장을 천재에게 주는 것인지 아니면 바보에게 주는 것인지 누가 알겠는가? 오직 시간만이 말해줄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학장이 이런 말을 남긴 이유는, 가우디가 예전에 한번 그의 건축물을 비난해서 가우디를 싫어하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한번은 그를 낙제시켰으나 가우디의 재능을 알아본 한 교수가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었고 가우디는 그것을 완성시켜서 마지못해 준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시간이 말해주었다.


가우디는 카탈루냐의 명문가 코미야스 후작가의 별장을 건축하면서 에우세비오 구엘 백작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1883년 구엘 가의 가문 건축가가 되었으며 이 시점부터 '구엘'이라는 이름이 붙은 건축물을 대대적으로 건축하기 시작한다.


1918년부터는 평생 동안 설계한 '성 가족 대성당(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건설에 매진했지만(성당의 착공은 1882년) 이런저런 재정문제 등으로 끝을 보지 못하고 1926년 6월 7일 성당에 미사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노면전차에 치여 치명상을 당했다. 운전사는 지저분한 노숙자로 여기며 그를 길 옆에서 팽개치고 전차를 몰고 가버렸다. 사람들이 병원으로 데려가고자 택시를 찾았으나 꾀죄죄하게 입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3번이나 승차거부를 당한 끝에 경찰의 도움을 받아 4번째 운전사가 겨우 운전했지만 병원도 2곳이나 거부당해 할 수 없이 빈민들이나 치료받는 열악한 시설을 가진 무상 병원에 놔두고 가버렸다. 신분을 증명할 게 없어 이 병원에서도 방치되었다가 겨우 정신을 차린 그가 이름을 말하자 비로소 병원 관계자들이 매우 놀라며 가우디의 친구들과 친척에게 연락했다.


서둘러 달려온 그들이 어서 다른 병원으로 옮기자고 말했지만 가우디는 "옷차림을 보고 판단하는 이들에게 그래서 이 거지 같은 가우디가 이런 곳에서 죽는다는 걸 보여주게 해라. 그리고 난 가난한 사람들 곁에 있다가 죽는 게 낫다"며 그대로 남았고 결국 6월 10일 73세를 일기로 한 많은 생애를 마쳤다.


그를 죽게 만든 노면 전차 운전사는 파직과 동시에 구속되었으며, 승차거부한 택시 운전사 3명도 불구속 입건되었다. 결국 택시 운전사 3명과 그의 입원을 거부했던 병원은 막대한 배상금을 가우디 유족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그리고 장례식은 1926년 6월 12일 사실상 반(半)국장으로 치러졌고 유해는 가우디가 마지막까지 열정을 쏟았던 성 가족 대성당의 지하묘지에 안장되었다.


출처 : 나무위키



가우디는 인생 전체를 건축이라는 분야와 함께 했었다. 그 열정의 결과물이 오늘날까지 보존되고 있다는 건 우리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구엘 공원 주차장에 내렸다.


조금 걷다보니 신기한 돌다리가 나왔다.




99999999999....?...!



생전에는 그의 건축물에 대해 대부분 '흉물스럽다."라고 비난했다.


자연친화적인 가우디의 건축은 자재를 낭비하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이 구조물도 구엘 공원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겨난 돌을 모두 버리지 않고 모아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가우디는 "직선은 인간의 선, 곡선은 신의 선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대부분의 건축에 곡선을 구현하려 했다.



돌다리의 곳곳에는 구멍이 뚫려있는데 여러 새들이 쉴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놓은 것이라고 했다.(지금은 구구들이 점령...)









^^



신기한 돌다리를 보고 나서 입구 쪽으로 향했다.








Guell(구엘) 이라고 쓰여있다.





구엘 공원의 입구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집을 연상케 한다. 실제로 이 헨젤과 그레텔에서 영감을 받아 지었다고 한다.

입구 왼쪽에 있는 탁아소(또는 경비원 가족의 주택)는 헨젤과 그레텔의 집, 오른쪽에 있는 경비소는 마귀할멈의 집이다.


구엘 공원이 만들어진 목적은 처음부터 오늘날과 같은 시민 공원이 아닌 부자들을 위한 고급 전원 주택 단지였다. 

구엘이 영국에서 보았던 멋진 전원 주택 단지를 바르셀로나로 옮겨와 부유층에게 분양할 계획을 가지고 가우디에게 의뢰했던 것이다.

실제로 이름 또한 스페인식이 아닌 영어식 표현 Park Güell 이라고 쓰여져있다.

60여 가구로 구성하였지만 경기 침체와 접근성이 워낙 좋지 않은 곳에 위치하여 가우디와 구엘, 구엘의 변호사까지 단 세 명만 분양을 받는다.

처음 계획된 전원 주택 단지는 실패했지만 이로 인해 개방형 공원으로 용도를 바꿈으로써 다수의 사람들에겐 아주 좋은 쉼터이자 관광지가 되었다.

14년동안 만들어진 구엘 공원은 1922년 바르셀로나 시의회에서 사들인 뒤,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연간 수백만명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가우디는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는데, 그가 지은 건물은 특이한 십자가가 있다.

일반적인 십자가가 아니라 두개가 겹쳐진 십자가의 형태, 즉 정면과 측면에서 봐도 모두 십자가의 형태를 알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또 가우디의 건축물에는 대리석이나 유리조각으로 모자이크를 만드는 '트렌카디스 기법'이 많이 등장한다.

유리와 버려진 사기 조각을 재활용하여 건물에 사용하였는데, 불규칙한 파편들로 이렇게 만들어냈다는게 너무나도 신기했다.(작업자들이 더 리스펙...)

트렌카디스는 카탈루냐어로 "깨뜨리다"라는 뜻을 가진 'Trencar'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구엘 공원을 장식하기 위해 베네치아에서 최고급 유리를 공수해와서는 그 자리에서 바로 깨뜨려 버리고 마는 가우디의 행동에 운송업자들은 적잖이 당황했다는 이야기도 했다.(이 일화를 보면 마냥 자연친화적이고 검소한 것 같지는 않네....)





영어식 표현 'Park'라고 쓰여있다.




입장료는 7유로 정도.

우린 나중에 또 와서 무료 입장을 하려고 했기에 투어 때는 유료 입장을 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때 그냥 돈 내고 들어갈 껄 그랬다...ㅋㅋ

※ 직원들이 출근하는 시간인 오전 8시 전에 오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퇴근 시간 이후에 가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하지만 추천하진 않는다... 낮에 보는게 더 예뻐....



홈페이지 

https://www.parkguell.cat



영업시간

동계(10월~3월) : 오전 08:30~오후 18:15

4월, 9월 : 오전 08:00~오후 20:30

하계(5월~8월) : 오전 08:00~오후 21:30



입장료(2018 기준)

온라인 : 7.5유로 / 현장결제 : 8.5유로

* 7~12세 아동 및 65세 이상은 5.25유로


주소 : Carrer d'Olot, 08024 Barcelona











밖에서 본 내부의 모습


세상에서 가장 긴 벤치로 유명한 곡선의 벤치가 보인다.

그리고 벤치도 트렌카디스 기법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곡선의 이 벤치는 신기하게도 앉았을 때 놀라울 정도로 편안하다.

공원을 만드는 인부들을 직접 앉히면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했다고 한다.






바깥에서는 (잡)상인들이...




도마뱀도 심심찮게 보인다 ㅎㅎ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갔을 때 우리는 좀 더 밖으로 나왔다.









이 곳은 구엘의 변호사였던 트리아스의 집이다.

아직도 트리아스의 후손들이 살고있다고 한다. 










이 곳은 파도를 형상화해서 디자인했다고 한다.

가이드 말로는 이 장소에서 외국의 쇼, 런웨이 장소로도 쓰였다고 한다.





따라해봤다....ㅋㅋㅋㅋㅋㅋ






귀여운 참새



구엘공원 투어를 마치고 버스로


가우디 박물관의 모습



구엘공원은 정말 동화 속의 공간 같았다.

너무 좋았고 아쉬워서 여행 마지막 날 저녁에 한번 더 구엘공원에 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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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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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07 11:56 신고
    저도 바르셀로나에서 원데이 투어 갔었는데 비가 오늘 날이었죠.ㅠ_ㅠ
    그래도 이것저것 설명 들으면서 재밌게 돌아봤던 것 같아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보고 심쿵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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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1.07 12:35 신고
      화창한 날이었으면 좋았을텐데, 비오는 날도 그날만의 운치가 있었겠죠^^
      해외를 많이 가보지 않았지만 스페인만큼은 꼭 다시 한번 가보고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