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투어 코스"


구엘공원카사바트요, 카사밀라 → 몬주익 언덕 → 바르셀로네타 → 성가족성당 






구엘공원 견학이 끝나고 버스를 탔다.


구엘공원에서 15분 정도 내려오면 가우디의 건축물인 카사바트요와 카사밀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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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마주한 카사바트요는 독보적으로 화려했다.

괴짜같은 느낌보다는 아름답게 화려한(?) 그런 느낌??

건물 곳곳에 물방울 모양이 생동감을 주기까지 했다.

완공 당시에는 기둥이 사람의 뼈 모양을 닮아 '뼈의 집'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카사바트요(Casa Batlló)

스페인어로 카사(Casa)는 집이라는 뜻이다.

즉, 카사바트요는 바트요의 집이다.

이 곳은 당시 바르셀로나의 사업가 조셉 바트요라는 사람의 집이었다.

원래의 건물은 1877년에 에밀리오 살라 코르테스(가우디의 건축학 스승 교수 중 한 명)에 의해 지어졌었다.


1903년 조셉 바트요가 이 건물을 매입했다.

조셉 바트요는 가우디의 창의성을 높이 사 원래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짓는 프로젝트를 부탁했는데, 가우디는 전면 복원을 하는 방식을 택하여 파사드와 내부의 재배치, '빛의 파티오'의 확장을 통해 건물을 진정한 예술 작품으로 전환시켰다.


1950년대 이후로 카사바트요는 더 이상 바트요 가문의 소유가 아니게 된다.

여러 기업과 개인의 소유를 거쳐 1990년 이후에 현재의 건물주인 베르낫(Bernat) 가문의 소유가 되었고 건물이 전면 복원되었다.

1995년에 베르낫 가문은 카사 바트요를 일반인에게 공개하고건물을 행사에 사용할  있도록  건축학적 보물을 전세계에 개방했다.

카사 바트요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고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이며안토니 가우디 최고의 걸작과 모더니즘을 탐구하는 모든 이들이 반드시 관람해야  곳이다. (출처 : https://www.casabatllo.es/ko/)




왼쪽 집도 꽤 특이하게 생겼다.

'저것도 일반적인 건물 같진 않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다를까 이유가 있었다.


사실 카사바트요는 왼쪽에 있는 카사 아마트예르(Casa Amatller)의 영향 때문에 생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898년에 완성된 카사 아마트예르는 초콜렛 공장을 운영하는 아마트예르의 집이었는데, 이를 질투한 바트요가 가우디에게 리모델링을 의뢰했고 그 결과 오늘날의 카사 바트요가 탄생했다.

(재미있게도 왼쪽의 카사 아마트예르의 높이보다 살짝 높게끔 지어놨다 ㅎㅎㅎ)



내부에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입장료도 비싸고, 여유롭게 볼 시간도 없어서 들어가진 못했다.

카사 바트요의 십자가도 구엘공원에서 본 건물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십자가가 아니라 두개가 겹쳐진 십자가의 형태, 즉 정면과 측면에서 봐도 모두 십자가의 형태를 알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



※ 혹시라도 카사바트요에 들어가고 싶다면?? 👇

👉 카사바트요 예약하는 방법(한국 공식 블로그)

👉 카사바트요 공식홈페이지(한국어)










카사바트요에서 조금만 걸으면 카사밀라가 나온다.







웅....장




카사 밀라는 정말정말 특이했다.

곡선이 엄청나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기존 가우디의 건물과는 느낌이 완전히 달랐는데, 트렌카디스 기법이 전혀 없고 사암만으로 이런 곡선을 표현한게 너무 신기했다.

이런 외형 덕분에 카사 밀라를 채석장(라 페드레라)이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ㅎㅎ










카사 밀라(Casa Mila)

스페인이 낳은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건축한 고품격 맨션. 바르셀로나의 중심가인 그라시아 거리에 면해 있다.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건축물 중 하나로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카탈루냐 지방의 작은 시골 마을 레우스(Reus)에서 태어나 바르셀로나에서 활동한 가우디는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기상천외한 건물들을 만들어 냈다. 피카소, 미로, 카잘스 등 동시대를 살았던 유명 예술가들도 바르셀로나 시내 곳곳에 있는 가우디의 건축물을 바라보면서 예술적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중 카사 밀라는 가우디가 성가족교회에 몰입하기 전 혼신을 다한 작품으로 1906년에 설계해 1910년에 완공했다. 가우디의 가장 시적이고 기념비적인 작품이며 '라 페드레라(채석장이라는 뜻)'라고도 불린다. 일직선과 사각형 등 고정화된 기존 건축을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건축 당시에는 혹평을 받았다. 건물 어느 곳도 일직선으로 된 벽이 없고 이 도시에 처음으로 건물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었다.

‘건축은 살아 있는 유기체’라고 생각했던 가우디는 '산'을 주제로 이 건물을 디자인했다. 석회암과 철을 이용해 파도처럼 굽이치는 부드러운 곡선 모양의 외벽에서 가우디의 입체적인 설계를 살펴볼 수 있다. 가우디는 석회암을 연마하지 않은 상태로 쌓아올려 더욱 독특한 이미지를 추구했다. 외관을 감싼 부드러운 곡선은 각 층의 내부까지 이어져 건물 전체가 마치 잔물결처럼 일렁이는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가우디가 석공들의 조각품까지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는 등 온갖 정성을 쏟은 건축물로 유명하다.

건축 당시에는 신도시 계획 하에 세워진 맨션으로 현재 Caixa 카탈루냐 은행에서 운영하고, 맨션의 대부분은 개인 소유물이다. 건물의 3개 부분이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다. 오디오 가이드를 포함한 투어에 참가하면 건물 안을 구석구석 관람할 수 있다. 동굴 같은 출입구로 들어가면 1층에는 고야, 샤갈 같은 유명 화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한 층에 네 가구가 있고 가장 꼭대기 층에는 가우디의 작품 평면도를 전시하고 슬라이드 비디오 등을 상영하는 에스파이 가우디 박물관(Espai Gaudi)이 있다. 붉은 벽돌로 포물선 아치 모양을 이룬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인증샷!








(출처 : 위키피디아 포토)



재미있는 일화로 스타워즈의 감독 조지 루카스(George Lucas)는 로마 군병의 형상을 하고 있는 카사밀라의 굴뚝을 보고 영감을 얻어 하나의 캐릭터를 탄생시키는데, 그것이 바로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다.









카사 바트요, 카사 밀라 구경을 마치고 이제 몬주익 언덕으로 간다.

바르셀로나는 가우디가 먹여살린다는 말이 조금씩 와닿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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