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작업할 셔츠는 17-1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하 꼬마)의 써드 셔츠!
2017-18 시즌 UEFA 유로파 리그에서 꼬마는 마르세유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게 된 시즌이다.
내가 좋아하는 토레스가 꼬마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이기도 하다.....








에버튼 셀프 마킹에 자신감을 얻어서 바로 작업을 시작해보았다.

[셀프마킹] 축구 유니폼 셀프 패치 부착 : 18-19 에버튼 홈

생애 첫 셀프마킹에 도전한다. 작업할 셔츠는 2018-19 에버튼 홈 져지다. 실착러인 나에게 가장 편하게 입고 다니는 셔츠이자 가장 저렴하기에 (망쳐도 부담 없기에) 일단 먼저 테스트 삼아 이 옷을 선택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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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의 양 옆이 허전하다. 채워주게쓰

핑크색 포인트와 청록색 계통의 져지 속 여러 패턴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17-18 나이키 써드가 정말 훌륭했던 시즌인 것 같다.
바르셀로나 써드를 샀어야 하는데 아쉽...ㅜㅜ



Nike 17-18 Third Kits

안 이쁜 킷이 없는데?.... via @esvaphane




어쨌든 아틀레티코 써드의 제품번호는 851468-426
사이즈는 해외 M 사이즈다.







"셀프 마킹 시작!"

⚽️준비물
- 패치(유로파, RESPECT)
- 손수건
- 섬유접착제(없어도 됨)
- 다리미
- 박스, 책
- 줄자






패치 뒷면에 섬유접착제를 바르고 마킹할 위치를 잡아준다.

나이키의 17-18 써드킷은 모두 마킹해야 할 자리를 친절하게 비워두었다.
마킹을 꼭 하게끔 만든 고도의 상술인가... 어쨌든 선이 아래 위로 있어서 패치의 위치 잡기는 비교적 수월했다.
지난번 EPL 사자 패치와는 달리 유로파 패치는 비닐로 덮어져있다.















다림질 할 땐 문지르지 않고 제자리에서 꾸욱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손수건을 패치 위에 올려 놓고 다림질을 해주면 된다.
주의할 점은 손수건을 올릴 때 패치가 삐뚤어지지 않게 해야된다는 것이다.
유니폼 안쪽에는 박스나 책을 넣고 구김없이 평평하게 라인을 잡아준다.
다리미 온도는 약 160℃에 15초 동안 눌러줬다. 잘 안 붙는 것 같아서 살짝 식으면 다시 눌러주기를 약 3회 정도.













열기가 식으면 비닐의 모서리를 잡고 살살 떼어낸다.
떼어내기 전에 부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이전 단계로 가서 다시 한번 더 눌러줘야 한다.














왜 이렇게 뿌듯하지?...

짜잔!!!
오오..... 생각보다 잘 떼졌다.
근데 트로피의 양 옆 색깔이 다르다... 왼쪽은 흰색인데 오른쪽은 약간 회색빛.....
자컷이어서 그런가 싶었는데 오피셜도 색상이 다르다...ㅋㅋㅋ (휴..)















패치 안쪽은 섬유접착제 때문에 좀 지저분해보인다....
어쨌든 안쪽도 똑같이 손수건을 올리고 꾸욱 눌러줬다.
생각보다 섬유접착제가 뭔가 찜찜한 것 같아서 왼쪽 RESPECT 패치는 그냥 접착제를 바르지 않고 붙여봐야게쓰.















왼쪽도 마찬가지로 앞 뒤를 다려준다.
접착제를 붙이지 않아도 양 쪽을 다 눌러주니 잘 붙는 것 같다.
지난번에 한번 해봤다고 나름 이번엔 빨리 끝났다 ㅎㅎㅎㅎ















마킹 완성!


이번 셀프 마킹도 성공적이다!
양팔에 패치가 있으니 확실히 옷이 이뻐보인다.
가구도 DIY로 조립하면 애착이 가듯 유니폼도 셀프 마킹을 하면 좀 더 애착이 생기는 것 같다 ㅎㅎㅎ













BEFOREAFTER

다음에는 탈착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다.
오늘 작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