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좀 흐리지만 덥다.

조식을 먹고 서호에서 다시 하노이 시내로 이동!

 

 

 

 

 

 

 

 

 

한적한 동네에서 다시 북적북적한 곳으로...

 

 

 

 

 

 

많은 짝퉁매장이 있지만 이 곳이 제일 괜찮다고 한다.(진성 짝퉁매장??...)

이 곳 사장님이 노스페이스 공장에서 몰래 빼돌린다는 소문이....ㅋㅋㅋㅋㅋ

아무튼 반신반의하며 매장에 들어갔다.

(위치를 보니 이전 숙소와 가까운 거리였네.....)

 

 

 

 

바람막이, 가방, 패딩점퍼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만져보니 어?... 생각보다 품질도 좋다.... 기대이상이다..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나랑 효도 구매....ㅋㅋㅋ

두 벌에 850,000동.. 한 벌당 2만 2천원 정도에 샀다..ㅋㅋ 너무 괜찮네ㅋㅋㅋ

지은이누나 바람막이도 샀다. 

 

나 : 2벌 샀는데 좀 깎아줘야되는 거 아님??

직원 : 450,000동임!

 

나 : 이럴거임???

직원 : ............ㅇㅋ... 400,000동에 주겠음

나 : 쨔쓰!!!!

 

결국 여기서 125만동을 쓰고 나왔다 ㅋㅋㅋ 6만원 정도에 바람막이 3벌이면 잘 산듯 하다 ㅎㅎㅎ

 

 

하노이 노스페이스

주소 : 9 Bát Đàn, Hàng Gai,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영업시간 : 알 수 없음.....

정품은 아니지만 엄청 괜찮은 퀄리티!!!! (짝퉁 바람막이도 2만원이면 괜찮을 것 같다.)

 

 

 


 

 

 

 

점심을 먹기 위해 효가 찾아둔 피자집. Pizza 4P's 로 향했다.

 

 

컥....

예약자가 많아서 예약을 하지 않은 손님은 1시간 반을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다고 한다.

와.... 무슨 피자집이 이렇게 인기가 많아.... 할 수 없이 내일 점심시간 때 예약을 해두고 나왔다.

 

 

그럼 다른 식당을 가야하는데..... 

이 곳을 오다가 지나친 쌀국수 집에 가봐야겠다.

 

 

입구에 주방이 있다. 다른 곳보다는 좀 위생적인 것 같다.
메뉴판

 

메뉴판에 보니 쌀국수는 있는데 사람들이 먹고있는 튀김은 없었다.

이 튀김이 뭔지, 어떻게 시키는건지 몰라서 손가락으로 튀김을 가리키며, 직원에게 쌀국수 2개와 튀김을 주문했다.

 

 

 

 

 

쌀국수쓰
튀김쓰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튀김.

그러나 아무 맛이 안 난다. 그냥 아무 맛 없이 바삭하기만 하다.. 그래서 튀김을 쌀국수 육수에 적셔서 먹어야한다.

 

테이블마다 라임과 고추가 있는데 이 고추가 어마어마하다.

얇게 썰린 고추 4개를 넣었다가 뺐는데 겁나게 매웠다.

조식으로 먹었던 쌀국수와는 또 다른 맛이었다.

 

먹고 있는데 앞자리에 한국인 커플이 왔다.

주문하는 방법을 물어보셔서 알려드렸다 ㅎㅎㅎ 신혼여행으로 베트남 투어를 하고 계신다고 한다. 

사파에서 출발하여 하노이 → 다낭 코스라고... 오오.. 이렇게 길게 곳곳에 가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작년에 스페인 간 것도 생각나고... 아무튼 너무 좋아보이셨다 ^^ㅎㅎ

고추는 너무 매워서 적게 넣으라고 말해드렸다 ㅋㅋㅋㅋㅋ

 

 

포텐 (Pho 10)

"문대통령도 다녀간 쌀국수집으로 유명한 곳!"

주소 : 10 Lý Quốc Sư,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영업시간 : 평일, 주말 오전 6시 ~ 오후 10시

회전율이 빠르고, 자리가 좁은 편이어서 합석은 기본 ㅎㅎ

음식은 굉장히 빨리 나온다.

 

 


 

밥 먹고 카페로

 

 

 

발코니 카페, 2층으로 올라가야한다
복숭아 아이스티 : 25만동 / 코코넛 : 50만동

 

 

앉아서 바깥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복잡하게 엉켜있는 전선을 보며... 와 이거 진짜 괜찮을까 싶다...;;;

베트남도 우기는 있지만 대부분 화창하고 천재지변이 많지 않은 편이라 무사한 것 같기도 하다...

 

계산을 하려고 직원에게 갔는데, 스몰토크로 자신이 엑소의 세훈을 좋아한다고 했다.(안 물어봤는데 갑자기?.....ㅠㅠ)

또 한번 한류의 인기를 체감하며.... 카페에서 나왔다.

 

 


 

 

 

그랩택시를 타고 롯데센터 하노이로 이동했다.

 

 

 

이동 비용은 44,000동

 

 

 

 

 

생각보다 엄청 높다

 

 

롯데호텔,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전망대 등 롯데에 관련된 집결지다.

지하 5층에서 지상 65층까지 있으며 높이는 무려 267m

하노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고 한다.

롯데는 확실히 고층 건물에 대한 애착이 있는 것 같다.

구글맵 롯데센터 하노이 리뷰에 보니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이 느껴진다라고 하더라....(일본 기업 아닌가?....)

서호 근처에 있는 우리 숙소에서도 보일만큼 정말 높긴 높다.

 

 

전망대는 딱히 볼 게 없을 것 같아서 안 올라가고 지하에 있는 롯데마트로 향했다.

가방을 들고 입장이 불가해서 반드시 짐 보관소에 맡겨야 한다.

 

 

안내판에도 한글로 쓰여져있다.

한국인 쇼핑의 성지...... 지인들 선물 사러 오는 최종코스인듯하다.

짐 보관소에는 짐을 맡기면 열쇠를 주신다.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세 벌 들어있는)무거운 가방과 카메라 모두 안녕....

 

 

 

 

우리나라 롯데마트와 크게 다를 건 없었다. 

품목이 좀 다양하고, 선물용 코너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중간 집계

 

 

우리꺼보다 대부분 선물용...

가득가득 담았다.

쌀국수, 커피과자, 마일로, 노니차, 과일젤리, 코코넛칩, 코코넛커피, 두리안커피 등 다양하게 선물을 샀다.

 

계산을 하고 문득 구매한 제품을 들고 위층에 있는 롯데백화점을 구경하기엔 너무 무리인 듯 싶었다... 백화점을 먼저 갈껄 ...ㅠㅠ

그런데 다른 일행들이 구매한 제품을 짐 보관소에 다시 맡기는 걸 목격!!

혹시 구매한 제품을 잠깐 맡길 수 있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한다. 카트 통째로 맡길 수가 있다. 오오...

 

백화점은 뭐... 딱히 말할 것 없이 한국이랑 똑같다.(가격도...)

이곳저곳 둘러보고 백화점 내부 서점에서 싸장님과 은지누나 선물로 코스터 2개 구매.

 

다시 지하로 내려와 짐을 찾고 숙소로 가기 위해 그랩택시를 불렀다.

 

 

롯데센터 하노이 (Lotte Center Hanoi)

주소: 54 Liễu Giai, Cống Vị, Ba Đình, Hà Nội 117000 베트남

영업시간 : 롯데마트 - 오전 8:00 ~ 오후 10:00(평일, 주말) / 롯데백화점 - 오전 9:30 ~ 오후 10:00 (평일, 주말)

지인 선물을 한꺼번에 해결하기 좋은 곳.

 

 

 

 


 

 

 

택시가 왔는데 신기하게도 우리가 두번째 숙소로 갈 때 탔었던 택시였다...ㅋㅋㅋㅋ

기사님도 같은 분이시고... 우리를 기억하시려나..ㅎㅎ 아마 같은 숙소 앞에서 내려주게 되니 내릴 때쯤 기억하실 듯 하다.

 

효는 지쳤다..

 

숙소 인증샷을 남기려 했는데 초점이 안 맞았었다...

 

2시간 정도 숙소에서 쉬고, 오후 6시반쯤 저녁을 먹으러 서호 근처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식당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서호의 야경. 롯데센터도 저 멀리 보인다.

 

 

달치니(Dalcheeni)라는 인도요리 전문점이다.

맛있다는 평이 되게 많아서 와봤다. 베트남까지 와서 굳이 인도요리를?....

 

맛집이라고 하던데 왜 손님이 우리밖에 없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인도 단체 손님이 들어오더니.... 20석이 넘는 자리를 가득 채웠다...ㄷㄷㄷ

조용했던 공간이 왁자지껄하게 변했다ㅋㅋㅋㅋ

 

'아 이럴 때가 아니지..'

황급히 주문을 했다..ㅋㅋㅋ

 

- 탄두리 치킨(하프)

- 치즈난, 양파난

- 닭고기 커리

 

 

탄두리 치킨(하프)
양파난, 치즈난
닭고기 커리

오오... 진짜 맛있었다.

간도 잘 맞고 아주 자극적이지도 않는 게 굉장히 맛있었다.

예전에 신촌 인도요리집에서 먹은 치킨은 색깔만 빨갛고 되게 별로였는데 말이다.

배가 좀 덜 차는 것 같아 버터난, 기본난을 추가로 시켰다. 진짜 배 터질만큼 먹었다...ㅋㅋㅋㅋ

 

 

계산을 하러 나오니 55만동..... 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너무 많이 나왔다.

헉... 넉넉할거라 생각해서 숙소에 돈을 두고 자투리 돈만 가져나왔는데 ㅠㅠ

세어보니 547,500동이었다...

우리가 돈을 세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보였는데 빡빡머리 매니저님은 아주 호탕하게 이것만 받겠다고 한다..ㅠㅠ

대신 다음에 하노이를 오게 되면 꼭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다.... (무섭게 생겼는데 엄청 착해.....ㅠㅠ)

 

 

달치니 (Dalcheeni Hanoi)

주소 : 100 Xuân Diệu, Quảng An, Tây Hồ, Quảng An Tây Hồ Hà Nội 100000 베트남

영업시간 : 오전 10:30 ~ 오후 10:30 (오후 2:30 ~ 오후 5:30 브레이크 타임)

진짜 맛은 보장된 곳이다!!! 베트남에서 인도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ㅋㅋㅋ

 

 

 

결국 물을 살 돈도, 카드도 없어서 다시 숙소에 와서 돈을 들고 나와 물을 샀다. 후....ㅋㅋ

오늘도 많이 돌아다녀서 녹초가 되었다...ㅋㅋㅋ

내일은 여행의 마지막 날. 

계획 없이 왔지만 이곳저곳 잘 찾아다니고 있는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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