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반,
자연스레 눈이 떠졌다.
온 몸이 뻐근하다. 그러나 이 뻐근함이 나쁘지 않다.
9시에 조식 먹으러 6층으로!
오늘은 다른 숙소로 이동을 해야하기에 식사를 마치고 체크아웃을 했다.
다음 숙소 체크인까지는 시간이 넉넉하여 짐 보관을 부탁하고, 밖으로 나왔다.
어제보다 한적한 거리.
참, 오늘은 월요일이다. 평일이라서 어제보다 많이 한적한 것 같다.
약간의 뻐근함이 남아 어제의 마사지를 그리워한 우리 둘은 이번엔 모닝 마사지(?)를 받으러......
잠시 대기 후 입장.
"마사지를 받았으니 오늘도 2만 걸음은 문제 없겠어!!"
라고 말했지만 몇 걸음 안 딛었는데 피로도가...ㅋㅋㅋㅋ
암튼 뭘할까 하다가 하노이에 기찻길마을이 있다기에 그 곳으로 향했다.
미도스파에서는 도보로 약 10분 거리.
걷다보니 기찻길이 나왔다.
기찻길 양 옆으로 간이 카페도 보이고...
실제로 기차도 다니는데 이거 괜찮은 건가...
말 그대로 기찻길마을이다.
기찻길 양 옆으로 집이 있고, 살기는 정말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대로 실상은 어려운 사람들이 많이 거주한다고 한다.
기찻길 옆에 닭도 키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로를 걸어가는 닭의 모습이 너무 웃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노이 기찻길 마을
주소 : 16 Điện Biên Phủ, Điện Bàn, Ba Đình, Hà Nội, 베트남
조용히 걷기 좋은 곳. 사람들이 거주하기 때문에 떠들면 안 돼유
기찻길 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발걸음을 옮겼다.
나는 전혀 몰랐는데, 효가 신서유기에 나온 식당이 있다길래 거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첫번째로 나온 음식이 그 유명한 반쎄오
라이스페이퍼에 속 재료를 넣고 소스에 찍어 아주 기냥 막 기냥 입에 쑤셔 넣으면 된다. 맛있다 ㅎㅎ
그렇게 우리는 5가지 음식과 2가지 음료를 맛 봤다....허허
합계 비용은 477,000동 = 한화 약 23,000원....허허허....... 싸다..
겁나 배부르다......
꽌안응온(Quan An Ngon)
주소 : Số 18 Phan Bội Châu, Cửa Nam, Hoàn Kiếm, Hà Nội 111103 베트남
영업시간 : 평일&주말 오전 6:30 ~ 오후 9:45
신서유기 반쎄오 맛집으로 유명한 곳.
웨이팅도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 때 (오후 1시반 경)는 괜찮았다.
좌석이 워낙 많긴 함.... 음식도 전반적으로 괜찮고 추천할 만한 곳!
이제 다음 숙소로 이동하러 짐 찾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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