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 근처에 있는 나이양 비치로 왔다.

아직 이른 오전 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하다.

 

 

 

햇볕이 엄청나게 뜨거웠다.

효는 푸켓에 오기 전부터 해변에서 꼭 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머릿 속에 어느정도의 구상을 했는 것 같다.. ㅋㅋㅋ

 

 

 

 

 

주... 준비는 내가 할게...

 

 

물 색깔이 깨끗한 지중해의 에메랄드빛과는 좀 다르다.

그리고 약간 휑....한 느낌이랄까...

습도가 높고 햇볕은 너무 강해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뻘뻘났다 ㄷㄷ

 

 

 

물은 이런 색깔

 

 

 

셋이서

베트남에서 산 옷을 입고 사진 한 컷.

마침 코끼리가 그려져 있어 코끼리를 신성히 여기는 태국에서 입어도 이질감 0 ㅋㅋ

물놀이를 하지 않아서 사진 찍고 돌아다니는 것 외에 별다르게 할 건 없었다.... 그리고 너무 더워..

 

 

 

 

상인들도 서서히 영업 준비 중

열대 과일 외에 라텍스, 옥 같은 것도 판매했는데 태국에서 절대 사면 안되는 쇼핑 리스트에 들어가는 품목들이기에 그냥 구경만 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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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서 다시 샤워.....

에어컨 밑에서 쉬다가 체크 아웃을 하고,

다음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잠깐... 배가 좀 고픈데...

근처 로컬 식당을 좀 찾아보자...

 

 

 

숙소와 가까운 곳에 음식점이 있었다.

리뷰를 보니 크게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캐리어를 끌고 ㄱㄱ

 

 

 

 

 

응...? 그냥 포장마차 같은데....?

 

 

 

 

그냥 길 한복판에 이렇게 지어져있다.

 

"왓 이즈 베스트 메뉴?!!" 라고 여쭈어봤으나, 얼버부리셔서 그냥 .... 치킨 쌀국수로 주문..ㅋ

 

 

 

 

 

 

와 이거 진짜 맛있다 ㄷㄷ

닭발이 좀 혐오스럽게 크지만 국물이 엄청 진하고 닭도 너무 부드럽다.

점심시간대여서 동네 주민들도 자주 드나들고, 포장도 많이 해가시는 것 같았다.

역시 로컬 푸드가 맛있네. 메뉴 두 개를 먹었는데도 100바트(한화 약 3,800원)였다.. ㄷㄷㄷㄷ

 

 

 

 

바로 맞은 편 패밀리마트에서 간식거리를 구매하고 나오는데, 음료카가 있었다.

버블티를 먹고 싶어서 멈칫.....

 

"밀크티 플리즈!"

"미유티??"

 

'아... 밀크티라고 하면 너무 콩글리쉬 같군.'

 

다시

 

"미역티 플리즈!!"

"미유티??"

 

'음... Milk를 미역이라고 발음하니까 맞겠지??'

 

"예쓰 예쓰!!"

 

근데 밀크티 먹는데 왜 자꾸 이게 맞냐고 몇 번 물어보는거지?...

 

 

 

이유가 있었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오해가 생긴 듯 하다.

엄청나게 불량식품스러운 색깔이다.

 

맛도 역시나 초등학교 문방구에서 사먹었을 법한 그런 맛이었다....ㅋㅋㅋ(뜻 밖의 추억 소환)

 

 

 

다음 숙소로 가기 위해 다시 그랩택시 어플을 켰다.

역시나 잘 잡히지 않는다.... 

베트남만큼 활성화가 많이 되진 않은 것 같다.

그랩SUV로 바꾸니까 바로 잡혔다. 미니버스가 잘 되어있어서 그런지 요런 큰 차만 좀 잘 잡히나보다.

 

 

 

 

 

이동 중에 옆을 보니..... 두리안 무엇??? 클라쓰가 다르다 ㄷㄷ

 

 

 

기사님은 친절하게 짐 내리는 것도 도와주시고 우리는 안전하게 도착지까지 태워주셨다.

 

 

 

 

 

숙소로 가는 보트 안

이 곳은 나이양비치보다 물도 깨끗하고 휴양지 느낌이 훨씬 더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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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은 너무 더워서 가만히 있어도 칼로리 소모가 큰 것 같다...

지친다....

다시 한 번 일정을 타이트하게 잡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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