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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끼는7

힘든 일은 한꺼번에 찾아온다.... 수원 카페&베이커리 페어를 준비하며 힘든 일이 콤보로 찾아왔다. 무려 4단 콤보다.. 1. 직원 A의 잠수 페어를 딱 일주일 남겨 놓은 목요일. 갑작스럽게 아무런 연락 없이 직원 A은 모든 단톡방에서 나갔다. 심지어 전화 수신 차단까지..... 전날까지만 해도 해맑게 웃고 대화도 잘했었는데 너무나 갑작스러웠다. 이유도 알 수 없었다. 차라리 욕을 하고 나갔으면 마음이라도 편했을 텐데.... 어쨌든 뭔가가 우리의 잘못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한마디 말도 없이 잠수를 타버리는 행동이 참 안타까웠다. 너무 착하고 좋은 직원이었기에... 그리고 어떠한 얘기도 듣지 못한 채로 인연을 끝냈어야 했기에 마음이 아팠다. 대미지가 컸다. 그만둔 건 상관없었는데 '사람'을 잃었다는 게 참 가슴 아팠다. 아주 .. 2020. 7. 16.
(경축) 세발이 탄생!!! 출산 예정일이 8월 23일(금)이었는데,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세발이. 6일 뒤인 8월 29일(목)에 산부인과 스케쥴이 잡혀있어 같이 갔다가 내진을 받고 집에 돌아왔다. 그 날 저녁부터 효는 약간의 통증을 호소했다. 다음 날 아침 (8월 30일) 잠도 깊게 못 자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뭔가 걱정이 되어서 연차를 내고 집에서 대기.. 가진통과 진진통의 통증 강도를 잘 알지 못하여 조금 더 기다리고 있다가 오후에 진통 주기를 체크해보았다. 진통은 약 40초 그리고 간격은 3~4분 남짓! 곧장 산부인과로 출발했다. 오후 4시 50분 경 산부인과에 도착했다. 검사를 해보니 어제보다 더 많이 진행이 되었다. 5시간 동안 계속되는 진통에 옆에서 지켜보는 내내 너무 마음이 아팠다. 밤 10시에 결국 무통주사를 맞고.. 2019. 9. 3.
도자기 만들기 원데이클래스 "봉봉 꽃 앤 도자기 공방" 어느덧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다. 효랑 쉬는 날을 맞춰서 일산에 있는 도자기 공방에 다녀왔다. 이름은 '봉봉 꽃 앤 도자기 공방' 꽃을 전공한 아내와 도자기를 전공한 남편이 만든 곳이라고 한다. 집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공방에 도착. 꽤나 한적한 동네에 위치해있다. 바로 앞 초등학교에서 나오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괜히 평화롭게 들리기까지 한다. ㅎㅎ 공방 입장! 도자기를 전공하신 남편분이 계셨다. 도자기를 만든 지 몇년이나 되셨냐고 여쭈어봤더니 18년이나 되셨다고 한다.. 엄청 젊어 보이셨는데, 그렇게 오랫동안 도자기를 만드셨다고 하니 새삼 놀라웠다. 물레와 작업대,그리고 한 쪽에는 꽃 작업을 하는 공간이 있었다. 간단하게 어떤 형태를 만들 것인지,어떤 색깔로 만들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2018. 10. 26.
죽마고우, 모두 유부남 되다! 2018년 8월 11일2018년 9월 8일2018년 10월 6일 죽마고우인 내 친구들의 결혼식 날짜이다.신기하게도 죽마고우 녀석들이 3달에 거쳐 한 달에 한 명씩 결혼을 했다....ㅋㅋ(1월에 결혼한 갑돌이까지 합치면 4명이나.....)덕분에 고향에 계신 어른 분들은 한 달에 한 번 서울로 오셔야 했다.....허허... 작년 이맘때만 해도 이렇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심지어 그 땐 두 놈은 여자친구조차 없었을 때니...) 진짜 사람 일은 모르는 건가보다 ㅎㅎㅎ 강냉 결혼식(2018.08.11)8월 11일, 무더운 한 여름. 그것도 한 여름의 중심이다.더운 날 태어난 녀석이 결혼도 더운 날 한다.강냉이랑은 함께한 추억이 가장 많다. 학창시절에 집이 가까웠으면 얼마나 놀았을지 짐작이 안 갈 정도.... 2018. 10. 22.
YOU'VE GOT A FRIEND 어느 때보다 진한 여운이 남았던 5월 연대 노천극장. 노천극장에서의 공연은 2007년 이후 11년만이라고 한다. 2003년, 조용한 내 방. 형이 샀던 브아솔 1집 : Soul Free를 잠들기 전, 아부지의 CD플레이어에 넣고 재생버튼을 눌렀다. 1번 트랙 임제의 시조 '북천이 맑다커늘'R&B 소울인데 시조를 사용한 것도 특이했고, 심지어 촌스러움보다는 세련되어 보이기까지 했다. 그리고 13번 트랙 '시계'이 노래 때문에 브아솔에 빠지게 되지 않았나 싶다.잠깐의 정적 후 웅장하게 나오는 후렴구를 들으며 온몸에 전율을 느꼈다.그렇게 중딩이었던 나는 브라운아이드소울이라는 그룹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하나 둘 브아솔을 알리기 시작했다 ㅎㅎ나름 자부심이 있었다. 실제로 그들의 노래가 너무나도 좋았기.. 2018. 9. 20.
나의 인생 게임 - 대항해시대2 누군가 내게 '네 인생 게임은 무엇이냐?'라고 물어본다면 주저없이 대항해시대2를 말할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 형은 학교 기숙사에 살았는데 형이 토요일이면 수십장의 1.44MB짜리 디스켓에 게임을 담아오곤 했었다. FOX, Ski or die, X-men 등등 형 덕분에 DOS기반의 고전게임은 정말 많이 해봤던 것 같다. 그 중 하나가 대항해시대였다. PC통신 시절 대근이형에게 받은 꾸깃꾸깃한 공략집으로 항구별 교역상품을 찾아보고, 사회과부도를 펼쳐서 항로를 찾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이 게임으로 수도 이름도 정말 많이 알게 되었고(부루마블보다 훨씬 디테일하게) 세계지리 공부를 자연스럽게 하게 된 것 같다 ㅎㅎ 대항해시대2는 시작하는 캐릭터가 6명이나 돼서 정말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이었다. (.. 2018. 9. 11.
가을 2018 아침 출근길에 문득 서늘한 바람이 스친다. 어느덧 가을이다. 나는 사계절 중 가을이 제일 좋다.내가 태어난 계절이기도 하고 가을만이 가지고 있는 정취가 너무 좋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선선한 그 느낌....내게 '가을'이라는 계절을 얘기할 때면 초등학생 때 운동장에서 잠자리를 잡고 놀던 때가 생각 나곤 했는데, 군대를 갔다 온 뒤 가을은 좀 다른 느낌이다.6주 동안 논산에서 느꼈던 가을이 굉장히 인상 깊었기에 그런 것 같다.9월 초에서 10월 말까지 약 6주간 논산에서 훈련을 받았는데, 그 기간 동안 계절의 변화를 확실히 느꼈기에 더욱 그러한 것 같다.찌는 듯한 더위로 시작해서 긴팔을 안 입으면 추워서 못 견딜 만큼의 일교차까지 그때가 강렬한 기억으로 남는다.새벽 배식당번으로 일어나서 식당으로 가는 길에.. 2018.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