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계에 처음 발을 딛었을 때 가장 생소했던 부분이 카페 인테리어였습니다.

카페 오픈을 할 때마다 현장에 있는 인부가 매번 다르고, 사용하는 용어도 너무 다양해서 참 난감했었습니다.

특히 똑같은 소재나 방식을 각각 다르게 칭하는 경우가 많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구요.

그래서 혹 카페 창업을 준비하거나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될까 글을 남겨 봅니다.

 

 

 

 

 

 

1. 서스(SUS) = 스테인리스 스틸(Stainless steel)

서스, 스테인리스(이하 스텐)는 인테리어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어 중 하나입니다.

스텐은 쉽게 녹슬지 않는 금속으로 크롬과 니켈의 합금입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서스와 스텐은 같은 뜻입니다.

서스(SUS : Steel use stainless)는 일본식 표기 방식(JIS)이고, 스텐(STS : Steel Type Stainless)은 한국식 표기 방식(KS)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금은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오랫동안 흠 없이 사용할 수 있고 깔끔해 보인다는 장점이 있어 카페 인테리어 시 주방 내부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간혹 접지가 잘 안된 상태에서 커피머신이나 기타 전자기기가 닿아 있을 경우 찌릿찌릿 전기가 통하는 경우도 있으니 스텐 소재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접지를 잘해주셔야 합니다.

 

 

 

 

 

2. 갈바, 갈바륨

쉽게 말해 갈바는 철판입니다.

정확히 갈바는 아연도금강판(Galvanized sheet iron)을 뜻하지만 현재는 전기아연도금강판(EGI : Electrolytic Galvanized Iron)을 현장에서 갈바라고 많이 부르는 편입니다.

갈바륨 강판(Galvalume Steel)은 아연도금강판에 알루미늄을 이상적으로 배합한 알루미늄아연도금강판입니다.

갈바륨은 알루미늄이 섞여 있어 갈바에 비해 수명이 길고 내식성이 좋아 건축, 전자제품, 자동차 등에도 많이 쓰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갈바와 갈바륨의 차이가 있으나 통상적으로 인테리어 현장에서는 갈바와 갈바륨을 통칭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캐노피, 어닝

캐노피(canopy)는 쉽게 말해 지붕이나 천막, 덮개를 뜻합니다.

어닝(awning)은 캐노피에 비해서는 좀 가벼운 개념으로, 창문이나 출입구 위쪽에 설치한 차양입니다.

 

- 캐노피와 어닝의 차이

캐노피는 고정된 개념이라면 어닝은 접거나 펼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흔히 날이 좋으면 접어둔 채로, 비가 오거나 햇볕이 너무 강한 날에는 펼쳐서 사용하는 경우입니다.

물론 어닝도 고정식이 있습니다만 통상적으로는 '캐노피 = 고정식', '어닝 = 조절식'으로 쓰입니다.

 

 

 

 

 

 

+내용은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